예천군 공무원직장협의회 김동태 회장(사진)이 지난 해 12월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의 부상으로 받는 수당 전액(150만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직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회장은 순환형매립장 조성과정에서 발생한 가연성폐기물을 소각방식이 아닌 재활용 방식으로 처리해, 2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하게 되었다.김 회장은 순환형매립장 현장에 지원하여 근무하고 있으며, 매립장 관리와 74명의 청소인력을 총괄하는 업무는 물론, 군청직원들의 권익신장에 앞장서는 직협회장을 지난 2015년부터 맡고 있으며, 직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성공한 진정한 공직자 상을 보여주고 있는 김회장은 안동시 녹전면 출신으로 안동고·안동대를 졸업하고, 1992년 공직에 입문해 영주시 환경보호과에 근무하다 1995년 3월 예천군청에 전입해 환경관리과 환경지도 및 생활폐기물 업무를 맡고 있었다. 지난 2014년 1월 24일 예천군 순환형매립장이 준공됨에 따라 예천군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의 적정처리는 물론 쾌적한 매립장으로 운영되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매립장 조서과정에서 발생된 가연폐기물을 재활용업체에 위탁처리함으로써 2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해 도내 예산절감 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타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여, 웅비 청정예천에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 주고 있다. 한편, 김회장은 나 보다 더 열심히 일하여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 많음에도 내가 받게 되어 미안하다며, 군민들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이라는 큰 상을 받았기에 부상은 군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예천군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예천군청 소속 6급이하 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2004년 10월 제1기 김경보 회장으로 출범하여, 현재 제7기 664명 중 644명(97%)이 가입해 직원들의 권익신장과 더불어 신도청시대 예천군의 발전을 위해 동반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예천=황원식 기자 hws63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