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4배 높은 '슈퍼 콘크리트' 등 20개 연구기술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연구·개발(R&D) 우수성과로 선정됐다.국토부는 선도기술과 핵심기술 자립화, 공공복지 기술, 서비스 R&D, 사업화 유망기술 부문에서 '국토교통 R&D 우수성과 20선'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매년 국토부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전년도에 진행한 R&D 사업 중 우수한 연구과제를 추려왔다. 선정기준은 기술적 우수성과 현장적용 실적,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두드러지면서도 공공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했는지 여부다. 이번에 선도기술 부문에 선정된 슈퍼 콘크리트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것이다. 압축강도가 기존 콘크리트의 4배에 달해 구조물 주요부재의 수명이 2배로 증가한다는 데 강점이 있다. 무게를 30% 낮춰 공사비도 10%가량 줄일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국토교통 R&D가 우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도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총 4738억원의 R&D 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