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특급호텔의 경우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혼텔족'이, 관광지 호텔은 가족단위로 함께하는 '패밀리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라호텔이 투숙객을 분석한 결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나홀로 투숙하는 일명 '혼텔族'이 전체 이용고객 중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즈니스 고객도 포함이지만, 객실당 투숙 인원도 평균 1.8명으로 싱글이거나 커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반면 관광지에 위치한 제주신라호텔의 경우에는 객실당 투숙객이 2.3명으로 커플 또는 가족이 방문했다.전체 고객 중에서 60%가 가족 고객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에 위치한 호텔들은 '혼텔족'을 겨냥한 패키지를, 제주 등 관광지에 위치한 호텔들은 가족을 겨냥한 패키지를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월28일까지 주중(체크인 일자 기준 일~목요일)에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상품인 '마이 홀리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 객실 1박을 포함하고 있는 이 패키지는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의 다양한 다이닝 서비스는 물론, 사우나 및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등의 부대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특히 여유로운 평일에 특히 혼자 즐기기에 제격인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조식부터 라이트 스낵, 애프터눈 티, 쥬류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해피 아워와 같은 하루 4번 다이닝 서비스가 제공되어 도심 속 휴식을 찾는 고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과 그랜드힐튼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남대문도 1인 패키지를 출시했다.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힐링 스파 패키지'(32만9000원부터)를 선보인다. 등마사지, 두피마사지, 발마사지, 얼굴마사지 중에 선택해 60분 동안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그랜드힐튼서울은 다음달 1일부터 1인 패키지인 '포미'(For Me)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식1박, 조식1인과 함께 8만원 상당의 닥터포헤어 프리미엄 샴푸 세트는 물론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라운지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에서 혼술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맥주 2캔과 안주 세트도 제공한다. 반면 제주신라호텔이 3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해피 3제너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조부모, 부모, 아이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성인 4인 소인 1인의 일식당 '히노데 브런치' 1회가 포함되며 베이직타입과 프리미엄 타입 중 선택하여 이용이 가능하다.가족여행객들의 자녀를 위한 시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3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 고객들이 입장할 수 있는 짐보리와 6~12세 어린이들이 입장할 수 있는 키즈 아일랜드의 꼬마 요리사, 키즈 아일랜드 캠프 등 아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키는 키즈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다음달 28일까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제주의 산과 바다, 농장에서 색다른 겨울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윈터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한라산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한라산 눈꽃 트레킹', 겨울 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제주 바다 요트 투어', 제주 감귤을 직접 따고 맛볼 수 있는 '돌코롬 감귤 따기' 등으로 구성돼 자녀와 함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