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노동력이 부족한 고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추 육묘 신청 접수를 지난 20일 최종 완료했다.고추육묘지원사업은 건전 육묘가 어려운 농업인에게 우량 완성묘를 공급, 노동력을 절감케 하여 고추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지난 20일까지 집계된 육묘 신청량은 1천400여 농가 12만8,000폿트(6×6기준)로 이는 약 150ha의 면적에 재배할 수 있는 물량으로 군 전체 고추 재배면적의 2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앞으로 군은 2월 초 일제 파종을 시작으로 철저한 육묘 관리지도를 통해 적정 육묘일수(75~80일) 준수 및 규격화(6×6폿트)된 우량 고추묘를 생산하여 5월 초 각 농가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한동수 청송군수는 “고추 가격 폭락, 농자재 물가 상승과 농업인구 노령화 가속으로 농업 여건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우량 건전 육묘 공급으로 고추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농가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창재 기자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