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3일 김주수 군수를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공항추진기획단 현판식’을 갖고 「대구 민·군공항 통합이전」관련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2016년 7월 11일 정부의 대구공항 및 K-2공군기지 통합이전 발표에 기대감을 가지고 유치를 표명하며 정부방침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던 의성군이 국방부 용역결과 예비이전후보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전담기구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공항추진기획단’은 「대구 민·군공항 통합이전」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 교육, 홍보 등과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유지하는 등 통합공항이전 업무를 전담하게 되었다. 의성군은 계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노인인구 37%의 전국 최고의 노령 장수지역으로 전형적인 농업군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공항이전이 산업재편과 인구감소에 따른 당면 지역 현안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공항이 들어옴으로 인구유입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 숙원사업 시행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하지만, 공항이전에 대해 소음피해 등 부정적 측면도 존재하기 때문에 주민들 간에 갈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되면 이전후보지 선정과정과 이전부지 유치신청까지의 기간을 활용하여 찬성과 반대 주민을 포함한 군민과의 소통기회를 가지면서 향후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마지막 절차인 최종 이전부지 유치신청은 지역발전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와 예상되는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성=김근수 기자 kgs57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