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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치통이 삶의 질 영향’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22 20:11 수정 2017.01.22 20:11

치아상실보다 정신건강 5가지 위험요소 높아치아상실보다 정신건강 5가지 위험요소 높아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치아 상실보다 치아 통증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김신영·양성은 교수팀은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성인 40대 이상 392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서 40대 이상 성인 가운데 8~28개의 치아를 상실한 환자는 24.6%, 치아 통증이 있는 환자는 35%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치아 상실 수를 기준으로 8개 이내와 8~28개인 그룹으로 나눈 후 이를 다시 치아 통증 유무로 구분해 모두 4개의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이들의 삶의 질은 활동성, 자기관리, 일상생활, 통증·불편, 불안·우울 등 건강과 관련된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8~28개의 치아를 상실하고 치아 통증이 있는 그룹은 치아를 8개 이하로 상실하고 치아 통증이 없는 군에 비해 활동성 1.93배, 자기관리 1.90배, 일상생활 1.46배, 통증 및 불편감 1.48배, 불안 및 우울증 1.46배 등 정신건강 5가지 위험요소 측면에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8~28개의 치아를 상실했으나 치아 통증이 없는 그룹은 8개 이하 상실했으나 통증이 없는 그룹과 비교해 삶의 질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치아 통증이 없는 두 그룹 모두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감소됐으나 통증이 있는 그룹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늘었다. 김신영 교수는 "치아 상실에 비해 치아 통증이 건강과 연관된 삶의 질과 강한 연관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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