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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경만 기자 입력 2020.12.29 12:28 수정 2020.12.29 12:45

30일 0시부터 경주 전역
‘잠시 멈춤’에 적극 동참

↑↑ 주낙영 경주시장이 29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대시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주시가 30일 0시를 기해 경주 전역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한 달 사이 지역 내 감염을 통해 1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방역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주 시장은 29일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제3차 대유행 양상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재확산되고 있고, 최근 경주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경주시는 지난 28일 경주시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고 토론과 의견수렴을 통해 30일 0시~내년 1월 3일 24시까지 포항시와 연계해 현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0시를 기해 경주 지역 모든 노래연습장의 영업이 중단된다.
또 카페와 일반음식점은 2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영업만 허용하되 5인 이상 동반 입장이 금지된다. 다만 9시 이후 포장과 배달은 허용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에서 50명 미만으로 참석인원이 제한되며, 사우나 등 목욕탕의 경우 시설 면적 8㎡당 1명에서 16㎡당 1명으로 제한된다.
PC방, 오락실, 멀티방, 학원, 독서실, 이·미용원, 상점, 마트는 21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또 50인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도 전면 금지된다.
국민체육센터, 화랑마을 등 국공립시설과 경로당의 운영도 전면 중단되며, 경주 전역 전통시장 내 노점상에 대해서도 영업이 전면 중단된다.
특히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일식 등 대면 종교행사는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여러분의 협조 없이는 결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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