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는 19일 동절기 내수면 수난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낙동강 칠곡보에서 칠곡소방서와 합동으로 동절기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경상북도 119특수구조단과 칠곡소방서 구조대원 등 50명과 소방헬기, 구조보트 등 10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인 인명구조를 위한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였다. 훈련은 교량 위를 달리던 승용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낙동강으로 추락한 상황을 가정해서 실시되었으며, 동절기 냉수대 적응훈련, 수중탐색훈련과 수중 인명구조기법, 수난구조장비 사용법 등에 대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수난현장 전반에 대한 구조대원의 수중구조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소방헬기를 활용한 수상 수색활동과 구조대원 현장 투입, 호이스트 활용 요구조자 인양훈련 등 수난구조활동에 소방헬기를 조기에 투입해 적극 활용하고 수난구조 대응매뉴얼에 따라 실전 상황과 같은 훈련을 반복 실시했다.한편 경북소방본부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도내에서 513건의 수난사고 현장에 출동하여 323명의 인명을 구조하였으며, 사고건수별로 익수, 자살, 차량추락, 물놀이, 사체인양 순으로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최근 3년간 수난사고는 총 1,276건 출동하여 906명을 구조하였으며, 이중 동절기(12월 ~ 2월)에는 144건 출동하여 77명을 구조하는 등 수난사고는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우재봉 경북소방본부장은 “계절별 다양한 형태의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동절기에는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여건들이 나쁘지만 이에 대비해 구조대원 체력단련과 수난장비 관리, 정기적인 수난구조훈련을 통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칠곡=오정탁 기자 ojt04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