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설 명절을 맞이해 전통시장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구매행사를 19일 오전 9시 안동시청 현관에서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안동시청 직원을 비롯한 기관·민간단체, 기업체, 여성단체, 상공인 등이 솔선수범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행사에 동참,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선다.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2009년 7월부터 발행하고 있다. 전국 가맹시장(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개인 현금 구매자에 대해 월 50만원까지 5% 할인 판매함으로써,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알뜰하게 설 제수용품을 구매할 수 있고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는데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아울러 안동시는 상품권 구매행사에 이어 유관기관·단체 회원들과 함께 23일 오전11시 풍산시장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2시 안동구시장, 용상시장, 중앙신시장 등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으로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온누리 상품권 구매와 함께 전통시장 이용을 통해 서민경제의 터전인 전통시장 활성화에 작은 실천을 보태주길.” 부탁하고,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 및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안동시에서는 지난 2009년 자체 발행을 시작한 안동전통시장상품권은 지난해 초 모두 소진돼 7여 년 간 32억원의 판매 실적을 가져왔다. 그리고 지난해 설 명절부터 안동시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안동시 전체 20억원의 판매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