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는 항공기 내에서 실시간 카드승인이 가능한 '항공기 신용카드 결제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항공기 안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카드승인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지금은 항공기에서 카드결제를 하면 결제기기 내에 불량 신용카드 번호만을 확인하거나 고액인 경우 기내에서 지상(본사)으로 연락을 취해 카드거래를 진행한다. 또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농협카드 측은 이 특허 방식을 사용하면 카드승인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부정 사용을 막고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실시간 결제방식이 적용돼 체크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된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연간 기내 카드 매출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라며 "기내 실시간 승인결제시스템을 통해 부정 사용을 예방하고 면세품 이용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카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한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운영으로 부정사용 적발 시 도착 국가에서 즉시 범인을 체포 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