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대학/교육

“예비 중3, 고입일정 꼼꼼히 챙겨요”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18 16:10 수정 2017.01.18 16:10

고교유형 다양화로 고교선택의 폭 넓어져고교유형 다양화로 고교선택의 폭 넓어져

일반고, 외국어고, 과학고, 영재학교,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고교 유형이 다양화되면서 고교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고입을 앞둔 중학생들은 진로 설계 뿐 아니라 대입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고교 선택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예비 중3 학생들이 체크해야 하는 '2018학년도 고입 일정'을 짚어봤다. ◇3월-시도교육청 고입 기본계획 및 영재학교 전형안 발표= 3월 중 전국 17개 시도별 고입 기본계획이 발표된다. 보통 3월말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입 기본계획에는 해당 시도에서 모집하는 고교 유형별 일정과 전형 방법이 담겨 있어 희망하는 고교 유형을 분석해 준비할 수 있다.전국 8개교 영재학교 전형안도 3월 중 발표된다. 영재학교의 경우 거주지역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고, 8개교 모두 중복지원 할 수도 있다. 합격 여부에 상관없이 다른 전기모집 고교에 지원할 수도 있다. 특히 중3 학생 뿐 아니라 중1,2 학생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공계 성향이 뚜렷하고, 영재고 또는 과학고 진학을 희망한다면 저학년 때부터 전형을 파악해 두면 도움이 된다.◇4월-영재학교 원서접수= 전국 영재고(6개)와 과학예술영재학교(2개)의 원서접수가 4월 초·중순께 진행된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영재고와 달리 인문, 예술적 소양 평가가 추가된다. 영재학교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통한 학생기록물 평가와 영재성 평가, 과학캠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형 일정이 4월부터 7월까지 긴 편이고 중학교 1학기 중간, 기말고사 기간과 맞물려 진행 돼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7~9월-과학고 원서접수= 지난해 충북과학고가 7월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원서접수를 받았다. 과학고 입시의 스타트를 끊었다. 보통 7~9월 초 사이 과학고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접수 기간이 2~3일 정도로 짧은 경우가 많아 원서접수 기간 내 같이 제출하는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의 서류는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되는 서류양식을 미리 확인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9~11월-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 원서접수= 9월에 민사고 접수를 시작으로 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 원서접수가 11월까지 진행된다. 대체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의 3학년1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하지만 전년도 모집요강 기준으로 민사고, 북일고는 음악, 미술, 체육, 기술, 가정 등을 포함한 전과목 성적을 반영했고, 외대부고, 인천하늘고의 경우 3학년2학기 중간고사까지 반영하는 등 학교에 따라 반영 방법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10월-마이스터고 원서접수= 10월에는 마이스터고 원서접수가 있다. 학과별로 모집을 하며 중학교 성적과 학업계획서, 적성·소양검사, 면접 등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신체검사, 체력검정을 진행하는 공군항공과학고의 경우 7월 중 접수가 진행 돼 유의해야 한다. 공군항공과학고에는 항공기계과, 항공전자통신과, 항공통제과가 있다. 졸업과 동시에 공군 기술 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다. 마이스터고에 지원해 불합격한 경우 특성화고 모집을 노려보자.◇10~11월-외고, 국제고, 예술고 등 원서접수= 원서접수와 전형이 몰려 있는 시기다. 외고, 국제고, 광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의 경우 해당 시도 거주 또는 중학교 재학생들만 지원 가능하다. 예술고, 체육고의 경우는 전국에서 지원 가능하며 특성화고의 경우 일부 전국단위 모집을 하는 경우가 있다. 특성화고는 일반전형에 앞서 특별전형 원서접수와 합격자 발표가 있다. 특별전형에 지원해 불합격하면 일반전형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다.◇11~12월–후기 자율학교 접수 및 전기모집 고교 추가모집=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 거창대성고, 공주사대부고, 안동풍산고, 한일고 등 후기모집 전국단위선발 자율학교의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중학교 성적과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기모집 고교에 지원해 불합격한 경우도 지원할 수 있어 합격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전기모집 고교의 추가모집도 있다. 전기고에 불합격했거나 이미 지원한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후기모집 일반계고 접수는 지역별로 다르지만 대체로 12월 중순께 접수가 시작된다. 예술, 체육, 과학 및 2017학년도부터 추가 지정된 인문, 사회, 기술, 제2외국어 등 교과중점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희망자에 한해 입학원서상 1개교를 우선 선택할 수 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영재고, 과학고는 수학, 과학 분야 역량 위주로 평가하고, 외고, 국제고는 영어 위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본인의 성향과 맞는 고교 유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고 조언했다.이어 "고교 유형별 일정 및 전형 방법에 차이가 있어 희망 고교 진학을 위한 월별 진학캘린더를 만들어 반영 교과 성적관리,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기간 등을 계획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뉴시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