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영덕 유소년축구 특구’로 지정됐다.단일 스포츠 종목으로는 전국 최초이며 510억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된다. 2020년까지 축구 인프라조성 등 148억원을 투자하며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유소년축구 도시’ 로 도약한다. 스포츠-관광 시너지 효과와 함께 연말 광역교통망이 개통하면 지역에 획기적 성장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상상이상의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지역주민 소득향상과 고용창출 분야에서 경제적 효과가 두드러진다. 군이 의뢰한 (재)산업경제발전연구원의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생산유발 181억원, 부가가치유발 99억원에 658명 고용유발에 따른 소득유발효과 230억 등 총 51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유소년 축구활성화와 더불어 군 대외적 인지도 및 지역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유소년축구 산업이 고도로 발전하며 지역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개최하는 대규모 축구대회의 수백억대 경제효과와 특히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 개통하는 동서4축 고속도로, 동해 중부선철도의 영향까지 감안한다면 이번 특구지정은 지역산업 전 부문에 걸쳐 상상 이상의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이며 축구명문고장에서 유소년축구의 성지로 자리매김 되고있다 영덕군은 오랜 전통의 축구명문고장이다. ‘그라운드의 여우’ 신태용 현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과 중국 슈퍼리그 연변부덕FC 박태하 감독, 김도균․김진규․이명주․손준호 선수 등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포근한 날씨로 겨울철 최적의 전지훈련 장소로 손꼽히며 매년 60팀 이상이 훈련 캠프를 차린다. 우수한 시설의 8개 축구전용구장이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7년까지 유소년 전용구장 4면이 새로 조성된다. 이런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매년 춘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국제축구대회(2회), 전국축구대회 등 수많은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구사업과 관련해 영덕군은 전체면적 약 110만㎡를 특구로 지정하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148억(국비 28억, 도비 27억, 군비 66억, 민자 27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소년축구 활성화․인프라확대․프로그램 운영 및 관광인프라 연계 프로그램 운영, 4개 특화사업과 국제대회 유치, 전문 축구교실 및 지도자 연수코스 개발, 기존의 영덕대게․신재생에너지 특구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총 10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군에서는 특구사업 5년 로드맵을 치밀하게 준비해 ‘전국 최초’라는 명성에 걸맞은 ‘유소년축구 특구’ 건설에 매진한다. 유소년축구 특구 사업은 이희진 군수의 대표 공약사업으로 특구 지정을 위해 줄기차게 달려왔다. 작년 5월 특구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올 4월 ‘지역특화발전특구 계획안’의 주요내용을 공고하고 5월 23일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주민, 체육회, 체육가맹단체, 축구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영덕군의회 의견도 수렴하여 5월 31일 중소기업청에 영덕 유소년축구 특구 지정을 신청하였고 7월 7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주심위원의 현장점검을 거쳐 결국 18일 제3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위원회에서 주심위원들에게 직접 특구지정 제안설명을 하고 의결까지 전과정을 지켜본 이희진 군수는 “지난 2년간 공들인 유소년축구 특구 사업이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 우리 군민 여러분과 한 약속을 지키게 되어 감사하다. 특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창조적으로 변화하는 영덕군의 진면목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소년축구 특구는 중소기업청이 규제특례 완화를 통해 지역의 특색있는 발전을 지원하여 경제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지역특화발전특구’의 일종이다. 유사특구 대부분 관광관련 레포츠 특구이며 스포츠 특구로는 ‘태백 고지대 훈련장 특구’가 있을 뿐,단일 스포츠 종목으로 지정된 특구는 영덕이 유일하다.영덕/권태환 기자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