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겨울방학을 맞아 10일부터 13일까지 달서구청 2층대강당에서, 청소년에 맞춘 자원봉사 특성화 활동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2일 2색’을 운영했다.청소년 자원봉사 2일 2색은 최근 서문시장 화재 등 잇단 안전사고로 국민 안전 의식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시각 장애인 활동보조자 역할 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2일 2색은 2기 과정으로 17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고, 1기과정은 10일부터 11일까지, 2기 과정은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다.첫째 날에는 자원봉사마인드 함양을 위한 동영상 교육과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 교육강사의 지도아래, 1:1(시각장애인:자원봉사자)조를 이뤄 시각장애인이 처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체험했다.시각장애인 체험에는 청소년의 흥미를 높이는 흰 지팡이 짚고 장애물 피해 물 마시기, 컵 안에 공 넣기, 소리나는 공 소리따라 전달하기, 시각장애인 오목두기 및 바둑돌 찾기 등의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다. 둘째 날은 달서구자원봉사센터 교육강사의 자원봉사 기초교육에 이어 달서소방서 대응구조과 119구급대원과 함께, 심폐소생술 및 심장제세동기 작동요령을 배워 재난 등의 위급한 상황에서 청소년의 대처능력을 키웠다. 한편, 달서구는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2일2색’ 프로그램 외에도 여름방학 청소년 스탬프 볼런투어(7월, 90명), 청소년 자원봉사학교(3~11월, 매주 토요일), 달서 자원봉사 창의체험대회(5~11월, 동아리) 등 중·고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궁금한 사항은 달서구청 자원봉사팀(053-667-36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소년 자원봉사가 진학에 필요한 스펙 쌓기 자원봉사가 아니라 내 이웃과 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나눔과 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