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유네스코 경주역사유적지구 ‘월성’,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

이경만 기자 입력 2020.11.11 12:00 수정 2020.11.11 12:36

↑↑ 월성 북동쪽 400m 구간에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LED 75개를 설치하고 원격 조명제어시스템과 음향설비 등을 구축하는 야간 경관 개선사업을 시행했다.<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월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월성 북동쪽 400m 구간에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월성 구역은 지난 2004년~2005년에 월성 북편 1.1㎞ 구간에 경관조명등 280개를 설치한 바 있으나, 조명등 노후화로 인해 전체 조명등의 1/3 가량만 점등되고 있었으며, 전기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실정이었다.
이번 월성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아름답고 깨끗한 사적지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방전등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 풀 컬러 조명등(72등)으로 교체하고 원격 조명제어시스템과 음향설비 등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설치된 배관과 배선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비를 절감했으며, 조명연출이나 표출시간을 원격으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월성의 야간 경관조명은 일몰 후 월성의 고즈넉한 정취와 어울리는 은은한 불빛이 연출되며, 매시 정각부터 10분간 ‘월성의 사계’와 ‘신라의 흥망성쇠’를 주제로 한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조명쇼’가 펼쳐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야간에도 천년고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경관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경주의 야경을 대표하는 동부사적지 일대에 다양한 경관조명등을 설치했으며, 이번 월성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여 월정교~계림~첨성대~월성~동궁과 월지로 이어지는 구간이 문화재 야간관광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만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