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에서는 사과 가격 지지를 위해, 지난해 생산된 중만생종(중소과) 가공용 사과 465톤(23,267상자/20.5㎏)을 12일부터 수매에 들어갔다.이는 최근 사과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수확량 증가는 물론 수입 과실 등에 따른 소비감소로, 수급 불안 및 가격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사과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다.시장격리를 위한 가공용 사과는 시장가격과 가공용 가격 차액 일부인 상자당(20.5㎏) 8,000원(보조3,000원, 농협적립금5,000원)에 수매하기로 했다. 수매장소는 능금농협 안동경제사업장(054-859-1447)과 길안지점(054-822-0907)에서 수매해 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군위)에서 가공 후 사과주스로 유통하게 된다.수매를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상품과 중 중·저급품(미색과, 중·소과 170g 이상)으로 병과·부패과 등이 절대로 포함되지 않게 수매규격 등을 철저히 지켜 출하해야 한다.사과 생산은 계속 증가추세로 포도 등 폐업 영향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2016년까지 연평균 3%↑)이다. 특히 FTA 등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과실 증가 등으로 인해 최근 국산 사과 소비량은 감소세(0.7% ↓)로, 생산량 증가와 수입과일 증가 등에 따른 소비감소로 인해 사과 가격은 지속 하락(12월말 전국 상품평균 3,342원/㎏) 추세이다.이에 안동시에서는 시장격리를 수매지원으로 상품과 가격의 안정적 지지 및 품질·신뢰도 향상과 시장격리 후 안정적 소비를 위해 주스 등 가공용으로 처리, 국산 가공원료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1,828톤(91,400상자)을 수매에 필요한 2억7천4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