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고병원성 AI 발생을 대비해 긴급 살처분 매몰에 동원할 초동방역팀을 구성하고 이들 200여 명에 대한 교육을 11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고병원성 AI가 어떤 전염병인가에 대한 것부터 시작해, 살처분 매몰 사전 및 사후 방역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인체감염예방에 대한 교육과 실제로 방역복을 입어보는 시간도 가졌다.시에서 구성한 살처분 매몰팀은 총 200명으로 시 공무원 170명과 축협직원 10명, 군인 10명, 수의사 10명으로 이뤄졌으며, 평소 호흡기 관련 질병이 없는 젊은 직원들 위주로 편성됐다.안동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인수공통전염병이고 이번에 확산되고 있는 H5N6형이 중국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있어, 최초 발생 시 투입되는 초동방역팀 50명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에 안동시 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이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또한, 고병원성 AI 발생 시에는 살처분 매몰 인력에 대해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를 투여하고, 인력자료를 전산시스템에 등록해 지속적으로 인체감염에 대해 관리를 할 계획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AI 발생이 없어야 하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24시간 안에 살처분 매몰을 완료하여 전파를 막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시에 절대 유입되지 않도록 농가들이 소독 등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