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주,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재개

이경만 기자 입력 2020.10.14 16:01 수정 2020.10.14 16:01

↑↑ 경주 보건소 전경.<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난 8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예방 접종 재개 결정에 따라, 잠정 중단됐던 ‘2020-2021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재개한다.
지난 13일부터 만13~18세 어린이를 대상(중고등학생 포함)으로 예방접종을 시작, 만70세 이상 어르신은 필요 물량이 공급되는 오는 19일부터, 만62∼69세 어르신은 26일부터 예방접종이 재개된다.
접종기간은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에 대비하고 인플루엔자 유행기간과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접종 2주 후부터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 등을 고려해 12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21일에 공급 중단 조치된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유통조사 및 품질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향후 유통관리 현장점검을 실시해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배송 위탁업체 변경, 수송용기 보완, 교육 강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어르신 예방접종 재개 전인 10월 16일까지는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 백신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정 의료기관은 경주시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gyeongju.go.kr)나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앱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 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이번 백신 유통상 문제로 일정이 연기되는 등 접종으로 인한 불편과 의료기관 내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접종 시작시기를 세분화 했으며, 사전예약 후 내원을 권고 한다”며, “또한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개시일을 잘 확인해 사전 예약 후 내원할 것을 부탁하며, 병·의원도 특정일에 접종이 집중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경만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