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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학/교육

감금혐의 前총학회장 선처 호소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08 18:44 수정 2017.01.08 18:44

이대 교수 323명, 검찰에 탄원서 제출이대 교수 323명, 검찰에 탄원서 제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들이 검찰에 최은혜 전(前) 총학생회장의 선처를 호소했다.최 전 총학생회장은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추진 반대 농성에서 일부 교수와 교직원을 감금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5일 홈페이지에서 "이화여대 교수 323명이 지난해 12월8일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교수협의회 회장단 3인의 명의로 검찰총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대 교수들은 탄원서에서 "지난해 이대의 평생단과대학 사업 추진을 반대하면서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을 두고 그간 많은 논란과 해석이 있어왔다"며 "급기야 이를 수사하던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대 총학생회장을 특수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생들은 90일간의 본관 농성 중 단 한 차례도 폭력적이었던 적이 없었으며 모든 일을 대화와 온라인 소통을 통해 진행하고 결정했다"면서 "순수한 대학의 가치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이 학생들은 이대의 역사와 한국사회에 큰 울림과 의미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의 대표였던 총학생회장이 검찰에 송치된 사실은 이화의 학생사회 뿐만 아니라 교수사회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아직 배울 것이 많고 사회적 경험이 미숙한 총학생회장이 이번 사태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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