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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물리·양자나노과학 연구단 신설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05 16:47 수정 2017.01.05 16:47

IBS, 개원 후 처음으로 지구과학 분야 설립IBS, 개원 후 처음으로 지구과학 분야 설립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개원 후 처음으로 지구과학 분야 연구단인 기후물리 연구단을 설립,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 2011년 개원해 그동안 수학과 물리, 화학, 생명과학, 융합 연구 분야의 연구단이 설립돼 운영 중인 IBS에 지구과학 분야 연구단이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설된 기후물리 연구단은 액슬 티머먼(Axel Timmermann₩오른쪽) 부산대 교수가 단장을 맡았다.티머먼 교수는 독일 국적의 저명한 해양기후학자로 최근 12만 5000여 년 전 과거의 기후 변화를 추적해 초기 인류의 이동경로를 밝힌 연구를 네이처(Nature)에 게재해 주목을 받았다.티머먼 단장은 엘니뇨 상호작용과 기후변동, 고기후(古氣候) 역학 등 기후과학을 주제로 기후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종합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IBS는 이와 함께 원자의 양자적 특성과 제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을 함께 설립하고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ndreas Heinrich₩왼쪽) 이화여대 물리학전공 석좌교수를 단장으로 임명했다.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은 양자나노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주사터널링현미경(Scanning Tunneling Microscope, STM)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하인리히 단장은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을 이끌며 원자 단위의 양자적 특성을 연구해 양자컴퓨팅 구현에 힘쓸 예정이다.김두철 IBS 원장은 "두 연구단장은 독창적인 연구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온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라며 "IBS가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개척하고 전 지구적 이슈에 대응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IBS는 2개 연구단이 신설되면서 모두 28개(본원 5개, 캠퍼스 14개, 외부 9개)의 연구단을 갖추게 됐다. 분야별로는 지구과학분야 1개를 비롯해 수학 1개, 물리 9개, 화학 6개, 생명과학 8개, 융합 3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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