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삼성SDI가 구미사업장에 400억을 투자해 지난 23일 반도체 제작에 필요한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역 내 고용증대 100명, 투자금액 400억 원으로 2019년 8월 구미시와 삼성SDI의 MOU(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상황과 일부 대기업의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구미 공단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삼성SDI를 비롯한 대기업의 지속적인 투자와 온페이스SDC㈜, 세보산업㈜, ㈜유앤아이의 6,690억 원 신규투자, A사의 국가 5산업단지 1만 평 투자 계획 등 활발한 기업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구미 경제 회복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
이런 기업 투자에 발맞춰 ‘구미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개정을 통해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반영했으며, 5공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임대전용 산업단지 지정도 가시화 되고 있다.
임대전용산업단지 10만평 지정에 앞서 구미시 자체 수요조사 결과 17개 기업에서 10만 5000평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임대전용산업단지가 지정되면 구미 공단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삼성SDI, 세보산업㈜, ㈜유앤아이 등 회사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구미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