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의 토종 공격수 이재영이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재영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진행된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총 6만4382표를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흥국생명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는 이재영은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4년 연속 여자부 최다 득표자였던 양효진(현대건설)마저 제치고 배구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남자부 최다 득표는 전광인(한국전력)에게 돌아갔다. 전광인은 6만2123표를 획득했다. 전광인과 이재영은 프로 데뷔 후 올스타전 개근 기록도 이어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팬 투표와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를 포함한 48명의 올스타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요한(KB손해보험), 한선수(대한항공) 등 주축 선수들과 한국전력의 돌풍을 이끄는 서재덕과 방신봉(이상 한국전력) 등이 팬투표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여자부에서는 고예림(한국도로공사)과 황연주(현대건설), 이소영(GS칼텍스) 등이 뽑혔다. 감독 투표에서는 K스타팀 김세진 감독(OK저축은행)과 박미희 감독(흥국생명), V스타팀 최태웅 감독(현대캐피탈)과 서남원 감독(KGC인삼공사)이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감독으로 선정됐다.오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올스타전은 K스타팀(남자부 OK저축은행·삼성화재·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과 V스타팀(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KGC인삼공사)으로 나뉘어 열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