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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극심 통증’ 수반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03 17:01 수정 2017.01.03 17:01

당뇨 등 고위험군, 예방백신 맞아야당뇨 등 고위험군, 예방백신 맞아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은 초기 대처가 어렵고 합병증 발생빈도도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미임상외과학회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치통, 관절염, 사고 타박상, 골절, 열상보다 통증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포진보다 더 아픈 통증은 작열통, 절단, 산통 정도다. 대한피부과학회가 대상포진 환자 2만여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6.7%가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만큼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환자들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살이 타들어 가는 통', '숨이 턱턱 막히는 통증'이라고 말한다. 건강한 사람도 무리를 하거나 피로가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려면 지금과 같은 연말연시에 과음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고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또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특히 겨울철의 경우 추위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게 좋다. 실제로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고령자 등 대상포진 고위험군이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임상결과 한 번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50~7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을 앓았던 사람도 면역력이 약하다면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영국, 호주 등은 대상포진의 위험성에 따라 대상포진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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