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택시운수종사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근무 중에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인 ‘택시운수종사자 쉼터’를 조성했으며, 18일 망우공원 내 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택시쉼터는 동구 망우공원, 수성구 어린이회관 앞 주차장, 북구 만평네거리 주차장, 달서구 두류공원 내 기사식당 주변, 서구 달서천변 기사식당 주변 등 권역별로 나누어 총 6곳으로 조성했다. 택시운수종사자들의 근무여건을 감안해 장시간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과 승객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 할 수 있는 간이쉼터로 구분해 조성했다.동구 효목동 망우공원 내 위치한 택시쉼터(106.72㎡)는 구(舊) 공원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해 휴게음식점을 비롯해 TV, 북카페, 냉․온방기를 설치하고, 쉼터주변에는 운동기구 시설도 갖춰 운수종사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했다.나머지 5곳의 쉼터는 택시운수종사자들이 평소에 많이 모이는 장소로서 정보를 주고받거나 승객을 기다리며 간단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간이쉼터로 조성했다.쉼터 조성 시 장소 선정과 편의시설 설치 등에 대해 택시노조와 택시조합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했으며, (재)대구택시근로자복지센터에서 쉼터를 운영하게 된다.택시운수종사자들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피로를 풀고 정보를 나누며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어 시민에게 안전하고 질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택시쉼터는 1만 6000여 택시운수종사자들의 복지증진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한 것”이라며, “쉼터 조성을 통해 운수종사자들이 승객에게 친절과 감동으로 다가가는 성숙한 선진 택시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구/예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