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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구미-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 URI-Lab유치

김철억 기자 입력 2020.07.22 09:14 수정 2020.07.22 09:14

구미분원 설치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람+로봇’제조업 미래 방향 제시


구미시(시장 장세용)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 여준구)이 지난 21일 오후 2시, 구미시청 통상협력실에서 ‘구미 URI-Lab’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성장 동력을 확충해 지역 제조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로봇이 보편화될 시대를 대비, 노동자들이 로봇 활용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로봇전문 우수인력을 양성하고자, 국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 수행의 일환이다.
과거 컴퓨터가 산업현장에 급속히 확대된 것처럼 미래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로봇을 제조현장에 접목, ‘사람과 로봇이 함께 걸어가는 구미 제조 산업’의 새로운 앞날을 개척하고자 추진됐다.
구미 URI-Lab은, 제조업체 중 43%를 차지하며,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계장치 산업을 육성하고 첨단 제조로봇 및 미래 유망산업별 로봇공정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라인 재배치, ‘로봇+인간’ 작업방식 설계 등 실제 산업현장의 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의 로봇교육은 이론에 치우쳐 현장실무에 접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미 URI Lab은 실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로봇실무 인력수요를 사전에 파악하여 관련 분야 인력양성에 집중한다.
또한, 제조사별 유지보수인력이 자사의 로봇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산업현장에서는 적시성 문제가 항상 제기돼왔다. 그 대안으로 제조사 및 분야별 로봇과 실습장비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구축하고, 지역 내 유관 교육기관과도 연계하여 파급력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함께 2024년까지 총295억(국비 144억)을 투입해 미래의 유망 일자리가 될 로봇오퍼레이터, 로봇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려는, 로봇분야 단일로는 국내최대 규모의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과 맥락을 같이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구미경제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제조현장의 체질을 개선, 지역산업이 되살아나는 변곡점을 마련하기를 희망”하고, ‘기술’이라는 조류에 순응하면서도 사람 중심의 따뜻한 활력을 주기를, 그리고 구미의 ‘참 좋은 변화’를 불러오게 될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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