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던 김태영, 이운재 코치가 수원 삼성 코칭 스태프에 합류한다. 수원은 2일 김태영(46) 코치와 이운재(43) 골키퍼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태영 코치는 U-20 대표팀과 런던올림픽,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후에는 울산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 코치는 동갑내기인 서정원 감독과 함께 U-20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김 코치는 "선수 시절 뛰어보고 싶었던 꿈을 지도자로 이룰 수 있어 영광"이라며 "감독님이 계획한 큰 틀 안에서 다른 코치들과 작은 부분들을 채워나가고 선수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창단멤버로 343경기를 뛰며 22개의 우승트로피를 안긴 이운재 코치는 6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이 코치는 "오랜만에 다시 수원 팬들 앞에 서니 가슴이 벅차다.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우리 선수들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은 2017시즌부터 수석코치제를 없애고 수평적 리더십으로 역할을 나눌 계획이다. 최성용 코치는 반델레이 코치가 맡던 피지컬을 병행하며 고종수 코치는 리저브팀 및 프로팀 스카우트를 담당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