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월 20일부터 코로나19 지역적 확산 예방으로 폐쇄 및 휴관 조치했던 노인여가복지시설을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 한다고 밝혔다.
김천 어르신들의 지위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여가 이용 시설은 경로당 522개소, 노인종합복지관 등이 있다. 특히 경로당은 오는 20일부터 운영 재개 단계별 프로그램 1단계를 적용, 원칙적으로 경로당 내에서 식사는 제한하고 어르신 무더위 쉼터 기능에 한정 개방하기로 하고, 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 학당만 운영하고 8월 3일부터 소규모 실내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재개에 앞서 김천시는 시설 방역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손소독제·소독용 물티슈, 비접촉식 체온계를 배부하고 시설 내 1~2미터 간격 유지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면역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개방 준비를 철저히 기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 환경정비의 일환으로 오염·훼손된 경로당·마을회관의 태극기와 김천시기를 교체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앞으로 운영 재개 시설에 대해서는 주 1회 방역 실시,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을 적극 실천토록 지도와 점검을 실시 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불평, 불만 없이 고통 분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도 철저한 예방수칙의 준수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슬기롭게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