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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계 “한약 처방 받으세요”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02 16:36 수정 2017.01.02 16:36

독감 백신 부작용 걱정땐 한약투여 권고독감 백신 부작용 걱정땐 한약투여 권고

한의학계가 적절한 한약투여가 인플루엔자(독감)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며 백신 부작용이 우려될 경우 한약 처방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29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일본 한의학계는 지난 2008년 한약이 인플루엔자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 한의학계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18명에게 한약 '은교산'을 하루 3회 투여한 결과 16명은 24시간내, 나머지 2명은 48시간, 72시간내 체온이 37.4℃ 이하로 떨어지고 일주일 동안 재발이 없었다는 임상사례를 보고했다. 또 중국에서 진행된 대조관찰연구에서 한약 탕제를 처방받아 상시 복용한 경우 인플루엔자 유사증상(ILI)의 발생을 감소시켰다는 학술논문이 지난 2013년 발표된 바 있다. A형 인플루엔자 소아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Oseltamivir)', 한약인 ‘마황탕’, ‘항바이러스제와 마황탕 병용’ 등을 각각 처방해 진행한 연구에서도 한약의 치료 효과가 밝혀졌다. 항바이러스제만 복용한 경우 해열에 평균 24시간이 소요되었으나 항바이러스제와 마황탕 병용은 18시간, 마황탕 단독투여는 15시간으로 현저하게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미국에서는 성인 인플루엔자 환자에게 '마행감석탕 合 은교산'을 복용시킨 결과 바이러스 억제 효과 덕분에 세균에 대항 저항력이 남아 있어 항생제 처방을 감소시켰다는 논문이 보고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일부 항바이러스제가 환각과 환청, 이상행동 등의 부작용이 알려져 있으나 한약의 경우에는 소화기계통의 불편함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부작용만이 임상시험을 통해 보고돼 효과는 물론 안전성도 확보됐다"고 말했다.또한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한약을 복용해두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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