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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02 16:33 수정 2017.01.02 16:33

예방백신은 지금도 접종…지난주 환자 사상 최고예방백신은 지금도 접종…지난주 환자 사상 최고

보건당국은 전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돌파했으나 금주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 따르면 의사환자는 52주(18~24일) 외래환자 1000명당 86.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의사환자는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동반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최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는 ▲50주(4~10일) 34.8명 ▲51주(11~17일) 61.8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 전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2014년 7주차(2월9~15일)에 세운 1000명당 64.3명이다. 의사환자가 가장 많은 초·중·고등학생(7~18세)의 경우 52주 의사환자 1000명당 195.0명으로 폭증했다. 이는 감기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학생 10명중 2명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보건당국은 다만 이후 ▲26일 1000명당 78.8명 ▲27일 64.2명으로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직 유행의 정점 여부는 정밀하게 추세를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가 현재 유행 중이지만 올해 백신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 유행하는 계절인플루엔자의 하나인 'A/H3N2형'인데, 국내에서 사용 중인 예방백신이 효과가 있고,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내성도 없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설령 인플루엔자 증상이 나타났더라도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파력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 받고, 건강한 학생이나 직장인 등 일반인도 자율적으로 접종받을 것을 권했다. 또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등 질환자 등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의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실천하고, 영유아 및 어린이가 건강한 생활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가정과 보육시설 등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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