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시청 현관에서 남유진 시장, 김정곤 시의원, 환경단체장,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그린시티 선정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이날 제막식은 그동안 그린시티로 선정되기까지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현판 제막,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구미시는 대구․경북권 최초 그린시티 선정과 동시에 전국1위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린시티는 지자체의 자발적인 환경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4부터 격년제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환경부의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구미시가 이번 그린시티 선정 최종 평가에서 전국 1위 대통령상을 수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녹색환경도시의 명성을 대내․외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구미시는 낙동강 페놀유출과, 불산사고 등 흑역사의 오명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공단지역의 회색도시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 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은 지난 2010년 4월20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하고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2006), 세계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2014.3), 대구 경북권 유일의 탄소제로교육관 개관(2014.6), 안전환경 구축 등 탄소제로 도시를 지향하는 다양한 환경시책을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다.남유진 시장은 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제까지 그린시티 1위인 대통령상에는 순천, 제주, 춘천 등 청정도시로 이미 알려진 도시가 선정됐으나, 올해 산업도시인 구미시의 대통령상 수상은 그 의미와 기쁨이 2배다”며, “지난 10년간 43만 시민이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으로, 일궈낸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우직한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뜻의 사자성어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