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감염증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을 휴장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약목면 강변서로에 소재한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은 유수풀과 어린이풀 및 유아풀을 가진 1만 7000㎡ 규모의 야외물놀이장으로 2018년에 개장해 매년 4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여름 휴식 공간이다.
군은 야외 물놀이장 시설 특성상 장시간 이용자 간 밀집도가 높고 물놀이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어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우며, 군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까지 이용하고 있어 감염병 유입 및 전파·확산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주된 이용층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등임을 고려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 및 방역 관리를 위해 휴장을 결정했다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물놀이장의 쾌적하고 건강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올해 새로운 위탁업체를 선정했으며, 몽골텐트와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올해 개장은 못하지만, 물놀이장을 더욱 보강해 군을 대표하는 여름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