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2016년 한 해 동안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과 쾌적하고 아름다운 살고 싶은 행복 안동을 만들어 가고 있다.올해 45억여 원의 조림·숲가꾸기 예산으로 생태·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 및 탄소흡수원을 조성해 기후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조림 사업 70㏊, 숲가꾸기 사업 3,480㏊를 완료했고, 앞으로도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줄 아름답고 건강한 산림자원을 지속적으로 조성·관리 할 계획이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연료비 절감으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보이는 목재펠릿 보일러 지원 사업을 비롯한 산림자원 이용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시 단위 중 가장 넓은 산림면적(106,518㏊)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기별, 원인별 맞춤형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해, 봄철 산불발생 건수가 지난해 절반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산불발생 요인 사전 제거, 취약지역 지속 감시 및 산불예방 홍보와 같은 선제적인 예방활동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2016년 산불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해 산불발생에 대한 발 빠른 대처 역량을 대외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지난해 연말부터 산림행정력을 모두 투입한 소나무재선충병(이하 재선충병)방제업무는 T/F팀을 구성해 재선충병 박멸을 위해 애쓰고 있다. 기후온난화 및 지속적인 가뭄으로 재선충병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피해고사목 제거, 예방나무주사, 지상·항공방제 등 방제사업을 더욱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도 연중 운영하고, 예찰조사원 배치 등 상시 모니터링으로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안동은 백두대간 및 금강송 군락지로 가는 중요한 길목으로 지역방제협의회를 구성해 인접 시·군 협조 아래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시민들의 녹색 여가 공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열정도 가득한 한 해였다. 신도청 주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검무산 등산로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또 계명산 유아숲 체험원 조성으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도심 속 녹지 공간 확충을 위해서 도시숲(7개소) 및 나눔숲을 조성했으며, 올해 도민체전과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를 맞아 가로경관을 조성하는 등 자연과 생활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녹색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 직원이 각종 산림녹지 업무에 열의를 다했다. 내년부터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돈이 되는 산림정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