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인 수출의 위기상황에서도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11월 누적 수출액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문환)에 따르면 11월 중소기업 수출액은 9억 23백만불로 전년 동월 7억 64백만불에 비해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대구가 3억 53백만불로 21.6%, 경북이 5억 70백만불로 20.2% 대폭 증가하였고, 11월 누적 수출액은 3.8% 증가하는 등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은 전체적으로 활력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중소기업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하던 중견기업도 6억 75백만불로 0.4%(대구 -14.1%, 경북 8.1%) 증가하는 등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모처럼 웃을 수 있게 되었다.정부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지역 수출이 비상상황임을 인식하고, 올 초부터 민관이 협력하여 수출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우선 중소기업청, 대구시, 경북도 등 13개 수출지원기관으로 구성된 「대구경북수출지원협의회」를 구성하여 올 2월부터 상시 운영하고 있다.* (참여기관) 중소기업청, 대구시, 경북도, 중진공 대구/경북, KOTRA,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테크노파크 대구/경북, 수출입은행, 대구은행 등 총 13개협의회에서 수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업을 통해 시행하여 올해 800여개의 순수 내수만 하는 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여 11월말 기준 총 290개, 금액합계 2천만불의 첫 수출성공을 이뤄냈다.또한 중국 알리바바를 초청하여 지역 섬유업계 대상으로 B2B 온라인 수출 세미나를 개최하고, 타오바오에 입점해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중국인 유학생을 매칭하여 1:1 현장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문환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은 “이제 대기업 수출이 감소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수출에 앞장서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 창출을 주도해야 한다”라고 하며,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 들은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