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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말 갑옷을 입다’ 특별전

이경만 기자 입력 2020.06.11 13:06 수정 2020.06.11 18:22

고대 삼국시대 말 갑옷 18점 최초 전시

↑↑ '말 갑옷을 입다' 특별전 홍보용 포스터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오는 12일~8월 23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말, 갑옷을 입다’ 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
신라와 가야, 백제지역에서 출토된 말 갑옷 그리고 고구려 고분 벽화 속 말 갑옷까지 고대 삼국의 말 갑옷 18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1992년 함안 마갑총에서 나온 말 갑옷과 2009년 경주쪽샘지구 C10호의 말 갑옷을 비롯해, 경주 계림로 1호 등에서 조각 상태로 나온 6점, 말 투구 10점 등이 전시에 출품됐다.
일제강점기인 1934년 경주 황남동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말 갑옷이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신라, 가야, 백제 시대의 말 갑옷이 전국에서 여러 점 출토되었지만 온전한 형태로 확인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러다가 1992년 함안 마갑총, 2009년 경주 쪽샘지구 C10호에서 나온 완전한 형태의 말 갑옷이 고대 삼국의 말 갑옷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의 계기가 됐다. 
이번 특별전시는  ▲1부 ‘신라 귀족들의 안식처 ▲2부 ‘가야‧백제의 말 갑옷’  ▲3부 ‘고구려 고분벽화 속 등 크게 3부로 구성했다.
관람 신청방법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며 현장 접수(300명 내외)도 받을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 필수, 발열 확인(37.5도 이상 입장 불가), 안전거리(1m) 유지와 100명씩 입장 제한, 단체관람객 입장 제한 등 지켜야할 관람수칙이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로 양 기관의 상호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신라를 비롯한 한국 고대사를 국민에게 더욱 잘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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