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심도시 김천이 2020년 본격적인 전국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우수한 테니스 꿈나무 육성을 통한 한국테니스 발전과 지역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한 ‘2020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가 오는 14일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테니스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경북테니스협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미래의 한국테니스를 짊어질 유망주들이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을 코트 위에서 마음껏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국종별테니스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먼저 고3 선수들의 대학진학을 위해 중고등부(18세부) 대회를 14일~19일 진행하고, 7월 4일~9일은 초등부(10, 12세부) 대회가 열린다. 중고등부(14, 16세부)대회는 추후 경기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대회를 김천시가 첫 스타트를 끊는 만큼 김천시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장을 사전소독하고, 감염병 예방물품(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확보했으며, 대회 진행간 1일 2회의 경기장 소독을 준비하는 등 선수들에게 안전한 경기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상반기 각종 스포츠대회 취소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 수 백명의 선수단과 임원들이 찾아야 할 식당과 숙박업소가 대회 연기 및 취소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