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지난 2일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 서정희 김천시체육회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청회 발표자인 한국정부조달연구원장 주노종 박사는 상무축구단 유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발표에서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1460여억원 발생하고 직·간접 고용창출 인원도 2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 하며, 세계 스포츠 정책 트렌드 및 국가 스포츠 육성정책과도 부합하는 프로스포츠사업을 김천시가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스포츠도시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
이어 진행 된 토론에서는 손범규 한국 중고탁구연맹회장이 좌장으로서 토론을 진행 했다.
토론자로는 백성철 김천시의회 부의장, 최용남 외식업중앙회 김천시지부장, 이순식 참여자치 김천시민연대 공동대표, 최진호 농업경영인 김천시연합회장, 도춘회 스포츠산업과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백성철 김천시의회 부의장은 “스포츠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상무프로축구단 유치 또한 긍정적일 수 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부담의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스포츠 특화 도시 김천의 명성이 올라가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으며,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 축구인재 육성과 외부 인구 유입도 기대 된다며 유치를 찬성하는 대다수시민들의 의견이 나온 가운데 프로축구 관람 관중 유인 한계, 스포츠 관련 예산 과다 투입 및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 후원 등의 어려움을 우려하는 일부 시민들의 의견도 있었다.
김충섭 시장과 김세운 의장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시민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면밀히 검토하여 시민과 김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