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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상주․안동․청송‘동해 품다’

이창재․ 기자 입력 2016.12.25 19:41 수정 2016.12.25 19:41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1시간대 주파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1시간대 주파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당초 23일 계획보다 3일 연기돼 26일 0시에 전 구간 개통됐다.상주~영덕간 고속도로는 동서4축(충남 당진~경북 영덕) 간선도로망으로 서해안 중심으로 건설되면서,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지연돼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조기건설이 시급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했다.이번 개통된 구간은 상주 분기점(JCT)에서 청송군 파천면 청송IC를 거쳐 영덕군 강구면 영덕IC간 107.6㎞ 구간에 공사비 2조7천5백억원을 투입해 4차로를 신설된 고속도로로 지난 2009년 착공해 7년 만에 동서4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됐다.이번 개통으로 경북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 상주에서 동해안 지역의 영덕까지 운행거리가 52㎞(160km⇒108km) 가 단축, 주행시간도 80분(145분⇒65분)가량 대폭 단축됐다.특히 교통 오지였던 청송․영양․영덕 등 경북내륙지역과 동해안이 교통 요지로 부상하면서 관광자원개발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와 내년 6월에 개통예정인 상주~영천 간 민자 고속도로는 신도청 시대 경북의 ‘사통팔달 전(田)자형 도로교통망’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도로”이라며“이번 개통으로 교통수요 증가와 물류수송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김 경북지사는 “앞으로도 도내 SOC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2시 의성군 안계면 의성고속도로휴게소에서 ‘동해와 서해가 만나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개통식이 열렸다.이날 개통식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김종태․김광림․강석호 국회의원, 이정백 상주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한동수 청송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권영택 영양군수 등 시장‧군수를 비롯해 5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했다.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은 "이제 영덕에서 일출을 보며 홍게로 아침을 먹고, 당진에서 일몰을 보며 꽃게로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대전과 세종시가 2시간 대로 연결되면서, 500만 충청권 관광객이 경북 동해안의 새 고객층으로 부상했다.하지만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는 이날 개통식을 갖고 이어 오후 6시에 전면 개통을 할 예정했지만 나들목‧도로변 안전시설, 터널조명시설, 편의시설 등 일부 구간에 미설치 등으로 공사마감이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개통 당일에야 개통을 미뤘다는 점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측은 “지난 19일부터 눈‧비가 내려 3-4일 동안 공사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마무리 공사를 못했다”며 “고속도로변 곳곳에 미비한 점은 조속히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이창재․권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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