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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5년 생존율 70.3%…암유병자 146만명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25 18:49 수정 2016.12.25 18:49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에 달하고 146만명은 최근 15년내 암 진단을 받고 극복했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암등록통계(2014년 기준)를 발표했다.통계에 따르면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최근 5년간(2009-2013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3%로 2001~2005년 생존율 53.9% 대비 16.4% 줄었다.이는 평균적으로 암 진단을 받은 3명 중 2명 이상은 적어도 5년 이상은 산다는 얘기다.성별로 보면 5년 생존율은 여성(78.2%)이 남성(62.2%)보다 16%나 높았다. 이는 여성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100.1%), 유방암(92.2%)이 남성보다 더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3.3%), 유방암(92%)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2.8%), 폐암(25.1%), 췌장암(10.1%) 등은 낮은 생존율을 나타냈다.갑상선암의 생존율이 100%가 넘는 것은 갑상선암에 걸린 환자가 5년 동안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동일한 나이와 성별의 일반인구와 비교했을 때 갑상선암 환자가 더 많이 생존한다는 의미다.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각각 74.4%, 76.3%, 32.8%였다.1999년 이후에 발생한 암환자 중 2015년 1월1일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암유병자 수는 14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35명 중 1명 이상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뜻한다.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9월 제3차(2016~2020)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달 22일 시군구별 암발생통계를 공표해 각 지자체별로 지역적 특성에 맞춘 지역암관리사업을 계획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공했다"면서 "55~74세의 30갑년 이상 고위험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CT를 이용한 폐암검진 시범사업도 실시하는 등 내년에도 암 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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