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는 22일 오전 10시 3층 회의실에서 류한국 구청장을 비롯한 날뫼학당 수료 어르신 62명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6년 날뫼학당(어르신 한글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수료증 전달과 개근상 및 글쓰기 우수상 시상도 펼쳐졌으며, 2016년 날뫼학당 추억에 관한 편지낭독, 구청장의 인사말씀, 단체사진 촬영 및 다과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구 날뫼학당’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약 9개월간 초급반, 중급반 2개반으로 구성하여, 매주 2시간씩 문해교육이 운영됐다. 날뫼학당은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어르신들께 기초적인 한글교육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셈 해득교육, 노래교실, 기초한자교육을 더불어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생활능력 향상을 도모했다.또한 문해의 달 행사를 맞이하여 9월에는 시화전과 청춘도전한글골든벨 행사를 개최하여 학습성과를 격려하였고, 지난 5월에는 학습의욕 고취를 위한 이월드 소풍 견학으로 시낭송 대회에 참가하는 등 체험학습 실시했다. 수료생들은 “서구청 날뫼학당을 통해 지금이라도 이렇게 배울 수 있어 행복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사용과 가족, 지인한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류한국 구청장은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재미있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김해동 기자 khd12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