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대구시는 12월 22일 중구에 의료관광 분야의 창업을 집중적으로 육성․지원하는 ‘대구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했다.센터에는 8개의 의료관광 기업과 10명의 1인 창조 기업이 입주하게 되고, 해외 환자 유치 전문 에이전시는 물론, ICT융․복합 의료서비스, 헬스케어관련 콘텐츠, 헬스케어 및 웰니스 기기, 서비스 제공 분야까지 폭 넓은 의료관광 분야의 창업자 육성이 이뤄질 전망이다.의료관광 특화 창업자 양성 훈련과정은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특화분야 창업의 성공률 제고를 위해 ‘의료, 관광, 창업’ 세 분야의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하여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창업 접근을 도울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센터에서는 메디시티대구의 차별화된 의료관광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의료관광 기업의 창업보육뿐만 아니라 의료산업 및 의료관광과 관련된 포괄적인 교육을 하는 메디시티대구 글로벌헬스케어 교육센터도 운영된다. 현재 의료기관 홍보 VR 콘텐츠 제작, 해외 환자 유치 전문 에이전시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센터입주를 희망하는 문의가 다수 이뤄지고 있어 센터의 성공적인 초기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 입주기업에게는 사업초기단계부터 성장단계까지 단계별로 전문 창업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며, 초기 사업자에게는 취약할 수 있는 시장판로개척과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특히, 대구는 전국에서도 이례적으로 대구시와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 및 (사)대구의료관광진흥원을 중심으로 지역의료기관 및 보건의료단체의 네트워크가 조직화 되어 있어, 센터에 초기 입주 시 해외시장개척은 물론, 초기 아이템 판매를 위한 국내 판로개척에서도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현재 수도권은 물론이고 의료관광 창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지원기관은 전무하다. 그런 의미에서 센터에서 운영하는 메디시티대구 글로벌헬스케어 교육은 의료관광과 창업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자체적으로 의료관광에 대한 다양한 창업 아이템이 발굴되고, 발굴된 아이템이 자생적으로 발전하여 해외 환자 유치 기반을 강화하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델로 판단된다.대구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를 야심차게 추진해온 차순도 의료관광진흥원장은 “대구의료관광의 힘찬 도약과 새로운 비전을 그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곳이 바로 창업지원센터이다”면서,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대구의료관광의 특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전국 최초 선도의료기관 지정 제도, 의료관광 안심보험 개발 등 국내 의료관광 산업에서 제도적으로 앞선 정책을 추진하여 왔다”면서,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를 조기에 정착시켜 대구의료관광 활성화 기반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