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는 원클럽맨인 미드필더 황지수(35)와 재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2004년 포항에서 데뷔한 황지수는 단 한 차례도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는 원클럽맨이다.수비형 미드필더로 저돌적인 플레이가 이탈리아 국가대표 젠나로 가투소를 밟아 '황투소'라는 별명을 얻었다. K리그 통산 300경기에서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황지수는 "올해는 여러모로 안타까운 해였다. 내년에 다시 한 번 포항의 끈끈함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이어 "2016시즌까지 정확히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며 "단 한 시즌도 쉬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언제나처럼 내년 시즌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포항이기에 이겨낼 수 있다. 최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