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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무원노조, 위원장에 정종율氏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05.02 15:17 수정 2020.05.03 12:33

받드는 노조
정의로운 노조
편안한 노조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의 제10대 임원 선거에서 정종율<사진> 현 수석부위원장이 신임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김영진 현 사무총장, 사무총장에는 이성규씨가 함께 당선됐다.
대구공무원노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식)는 지난 달 27~28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대구공무원노조 제10대 임원선거 결과, 단독으로 출마한 정종율 후보가 전체 투표자의 92.9%(1422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와 4.15 총선의 영향으로 당초 3월 19일 선거일이 4월27~28일로 연기되고, 기존 기표식 투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정종율(행정6급) 당선인은 1991년 대구시 지방공무원으로 첫 임용돼 대구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 총무과, 종합복지회관 등을 거쳐 현재 건설본부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 10여 년간 대구공무원노조에서 지부장,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9대에서는 수석부위원장에 선출돼 임기 중에 있었다.
그는 당선인사에서 "조합원을 위해 '받드는 노조', '정의로운 노조' 그리고 '편안한 노조'를 만들어 신명나는 일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공무원노동자의 위상회복을 위해 공노총과 함께 대정부 투쟁을 계속하고, 시 집행부에는 잘못된 관행의 철폐와 조합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끝까지 요구하고 투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당선된 제10대 대구공무원노조 임원의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2022년 5월15일까지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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