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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서정우)는 지난 24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 ‘창쥔빈좡고등학교 (长郡滨江中学)로부터 3000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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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서정우)는 지난 24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 ‘창쥔빈좡고등학교 (长郡滨江中学)로부터 3000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외국 학교와 국제교류를 시작한 경주여고는 2019년에 그 폭을 넓혀 중국의 ‘창쥔빈좡고등학교’와 처음으로 교류활동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떨치기 시작한 올해 1월에 경주여고에서 해당학교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의료용 마스크 2000장을 보내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었다.
이후 한국에도 코로나19가 성행하게 되자‘창쥔빈좡고등학교’에서 답례로 마스크 3000장과 함께 편지글로 진심 어린 안부를 전해온 것이다.
한편 마스크가 담긴 10개의 상자에는 ‘도불원인, 인무이국,중한우의지구천장(道不远人,人无异国, 中韩友谊地久天长)’이라는 글귀가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 라는 통일신라 시대 최치원 선생의 시구에 중국과 한국의 영원한 우정을 기약한다는 말을 덧붙인 것이다.
창쥔빈좡고등학교 刘德华 교장은“중국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보내준 위문과 성의에 감사를 표하며, 힘든 시기에 양국이 상호 협조하여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정우 교장은 “어느 때보다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한 시기에 좋은 선례가 된다고 생각하며 비록 주고 받은 것이 마스크에 불과하지만 미래의 인재들을 함께 키운다는 의미에서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우호적인 교류활동을 이어나가기를 희망 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