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16·한국명 김선)이 세마스포츠마케팅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세마스포츠마케팅은 21일 "'천재 스노보더', '천재 소녀', '스노보드 신동'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 엑스게임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과 아시아 지역 마케팅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클로이 김은 2009년 호주주니어선수권대회, 2010년 유럽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성인들이 참가하는 대회에 나서 3위에 올랐다. 2014년 엑스게임 여자 슈퍼파이프에서 은메달을 딴 그는 지난해 동계 엑스게임 사상 최연소(14세)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엑스게임 경기 도중 얼굴을 다치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 미국 스노보드 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 회전을 연속 성공해 월드컵 사상 최초로 100점 만점을 받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이 목표인 클로이 김은 내년 2월 평창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클로이 김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서 이미 해외에서 유명하다. 성실하고 노력하는 선수로, 스타성도 갖추고 있다"며 "평창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팬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