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광주시는 12월 21일(수) 오전 11시,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개최한다.지난 5월 광주에서 5.1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과 함께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3차 회의를 가진데 이어, 이번에 대구에서 4차 회의를 개최한다. 오후에는 대구 근대문화골목과 김광석 거리 탐방을 통해 동서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특히, 대구시는 이번 회의를 민주화 운동의 발상지인 2.28민주운동의 뜻을 기리는 공간인 대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개최함으로써, 민주화 운동의 참뜻을 기리고, 그동안 다져온 달빛동맹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그동안 대구시와 광주시는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통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SOC, 경제산업, 문화체육관광, 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민선 6기에 접어들어 그간 관 주도로 추진되어 오던 교류협력사업을 민간주도로 전환하고자 양 시는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조례’를 제정했고, 대구-광주 각 15명으로 구성된 달빛동맹민관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3차 회의까지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그간 달빛동맹을 통해 2015년 12월 광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확장 개통, 미래형자동차산업 선도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공동 사업 발굴 협력, 양 지역 사회적경제 박람회 상호 참여 등 SOC와 경제산업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지난 8월 ‘광주·대구 국회의원-광주시-대구시 예산·정책간담회’ 개최를 통해 양 지역의 국비 확보와 정책 전반에까지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보다 큰 틀에서의 협력과 전략적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이번 제4차 회의에서는 기존 달빛동맹 공동협력과제 27개 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신규 발굴한 3개 과제에 대해 심의할 예정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공동협력과제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공동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회의를 마친 후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위원들은 청라언덕과 계산성당 등 근대골목 투어와 김광석 거리 탐방을 통해 대구 근대역사와 문화 향수를 함께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며, 이를 통해 동서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앞으로 달빛동맹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구본근 기획조정실장은 “달빛동맹은 경제 및 예산·정책동맹 등 분야를 확장하여 지속 발전하고 있으며, 협력분야가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향후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가 달빛동맹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