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득 1위 6,018만원…대구, 순자산 3억4,456만원‘최고’울산, 소득 1위 6,018만원…대구, 순자산 3억4,456만원‘최고’
서울살이 가구들의 평균 부채가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에 속한 가구들의 평균 부채는 9671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6655만원보다 1.45배 많았다.특히 임대보증금을 위해 진 빚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타 지역에 비해 확연히 높은 부동산 가격의 영향으로 해석된다.서울 가구의 임대보증금 부채는 4266만원으로 전국 평균(1968만원)의 두 배를 넘었다. 가장 적은 수준인 제주(403만원)의 10배 이상이다.아울러 서울 가구는 담보대출(4487만원)과 신용대출(819만원)을 포함한 금융부채가 5405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융부채의 전국 평균은 4686만원이다.서울 외 지역에서는 경기 지역(8046만원)만 부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서울은 가구 부채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가구의 자산과 순자산도 가장 많았다.서울 가구의 자산 평균은 4억9933만원,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평균은 4억262만원으로 조사됐다.가구의 순자산 평균은 대구(3억4456만원), 울산(3억2614만원), 경기(3억1213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남(2억336만원)과 전북(1억9483만원)은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지난해 기준 가구 소득 평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나타났다.울산의 가구 평균 소득은 6018만원으로 전국 평균(4883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많았다.서울(5357만원)과 경기(5205만원)가 5000만원대 평균 소득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4000만원대로 조사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