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정하기 위한 내부 논의에 착수한다. 결선투표 등을 도입할지 여부를 놓고 후보들간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욱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안에 당헌·당규 정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견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헌당규 정비위원회 차원에서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정하고 각 후보 측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 인용 결정을 할 경우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하므로 민주당이 일찌감치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지지율 1위에 올라있고 당원·대의원 장악력 면에서 타 후보들에 앞서 있는 편이지만 이번 경선에 결선투표 방식이 도입되면 2위 후보군에게도 역전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재명 성남시장을 중심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등 비문재인계 후보들간 연대설이 제기되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