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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연금저축 중도해지, 원금손실 불가피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19 15:27 수정 2016.12.19 15:27

연금저축 중도해지땐 16.5% 기타소득세 부담연금저축 중도해지땐 16.5% 기타소득세 부담

경제사정으로 연금저축 납입이 곤란한 경우에는 납입중지(신탁·펀드) 또는 납입유예(보험)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금융감독원은 19일 연금저축 절세 노하우와 유의사항을 안내했다.연금저축은 국민연금에 더한 노후 대비 수단으로 세금까지 깎아주고 있지만 중도에 해지하면 연말정산 세액공제율보다 높거나 같은 16.5%(2001년 이후)의 기타소득세를 물어내야 한다.때문에 일시적으로 연금저축 납입이 곤란하다면 연금저축을 해지하기보다는 납입중지 또는 납입유예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연금저축신탁·펀드는 자유납이므로 납입을 중단했다가 경제상황이 좋아지게 되면 언제든지 납입을 재개할 수 있다.2014년 4월 이후 체결한 연금저축보험은 1회당 최대 12개월, 최대 3회까지 납입유예가 가능하다. 만약 납입유예하지 않고 보험료(월납)를 2회 이상 납입하지 않으면 실효되고 이후 일정기간(2년) 내에 계약을 부활시키지 않으면 해지된다.소득·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납입금액은 세금 없이 중도인출도 가능하다.2001년 이후 판매된 연금저축상품은 연간 최대 1800만원까지 낼 수 있는데, 세제혜택은 4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가령 연간 1000만원을 냈다면 세금 혜택을 받은 400만원을 제외한 600만원은 세금부과 없이 인출할 수 있는 셈이다.가입자 사망, 해외이주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3.3~5.5%의 연금소득세를 내면 연금저축을 해지하지 않고도 납입금액의 일부를 중도인출하거나 전액 인출(해지)할 수 있다 이 경우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6개월 내 증빙서류를 갖추어 가입한 금융회사에 신청해야 한다.연금저축 담보대출제도도 있다.연금저축상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으로 은행과 증권사는 연 금리 3%대, 보험은 4% 안팎으로 돈을 빌릴 수 있다.권오상 연금금융실장은 "연금저축상품은 세제혜택을 받은 납입금액과 운용수익에 대해 16.5% 세율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되는 만큼, 중도해지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면 납입유예와 중도 인출, 담보대출 등의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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