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도내 76교(초 38교, 중 17교, 고 21교)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해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을 선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온라인투표서비스(K-Voting)는 교육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용 협약을 맺어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출 시 PC와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투·개표를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제공한다.
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선출 일정에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선출 시기를 연장하고, 온라인 투표, 우편투표, 가정통신문에 의한 회신 등을 이용해 당초 선거 일정대로 추진이 가능한 학교는 기존대로 진행하도록 안내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3월말까지 구성해야 하나 연이은 개학 연기와 코로나19 여파로 선출에 차질이 예상돼 학부모위원·교원위원은 4월 10일까지 지역위원은 4월 20일까지 정기회 개최는 4월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출 방식을 온라인 투표를 하는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규정을 개정하도록 했다.
최상수 학교지원과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도 학교자치가 위축되지 않도록 온라인 전자투표 등을 통해 학교운영위원가 안정적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