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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료원, ‘코로나19’ 전담병원 본격 운영 예정

김창식 기자 입력 2020.03.01 19:04 수정 2020.03.02 20:21

지난 29일~3월1일, 시범운영
각지 의료인 자발 참여
전문 의료인 교육 실시

↑↑ 이강덕 포항시장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 된 포항의료원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지난달 28일, 포항의료원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특화 전담병원으로 전환을 앞두고 관계 전문 의료인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을 비롯해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인 16명(의사 8, 간호사 8), 포항시의사협회 자원봉사자 10명, 행정지원인력(공무원) 24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 의료인의 역할 및 감염병 전담병원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앞으로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하게 될 전담병원 의료진들에게 보호구 착탈 집중훈련과 감염 예방교육,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위한 집중 교육을 가졌다.

포항의료원은 앞서 포항시로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입원병동 전체를 ‘코로나19’ 확진자 전문병동으로 전환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動線)을 철저히 분리하고 입원병동과 다른 구역 간의 완충 역할을 할 '안전구역'을 만드는 것을 비롯, 출입구와 승강기도 기능에 따라 철저히 구분하는 등 감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는 하루 1회 실시하던 방역을 2회 이상으로 늘리고 환자와 시민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감염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료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것은 공공병원으로써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자원과 노력을 투입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하고 “무엇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지역 의료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역주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치료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완벽한 대응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의료원 ‘코로나19’ 전담병원은 지난 달 29일과 3월 1일 시범운영을 통해 오늘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매일 오전 7시 부터 오후 11시 까지 운영된다. 김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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