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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포항 보건소 공무원, 코로나19 대응 격무 `쓰러져`

김창식 기자 입력 2020.03.01 01:03 수정 2020.03.02 20:19

발생 시점부터 하루도 못 쉬어
‘공무원 건강’도 비상상태

코로나19 대응 격무에 시달리던 포항시 북구보건소 감염관리팀장이 과로로 쓰러졌다.

지난 달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보건소 감염관리팀 팀장인 김 모 씨는 포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달 21일부터 밀려드는 감염병 업무와 쏟아지는 관련 민원을 처리하던 중 어지러움과 매스꺼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씨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시점부터 단 하루도 휴식하지 못한 채 이른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포항시 북구 지역의 코로나19 감염관리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의 상태는 얼마간의 휴식을 취하면 다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부터 전국의 공무원들과 의료인들이 매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두가 고생하는 만큼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와 보건당국 및 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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